사회혁신전문 사회적기업 에스이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은 중소기업용 AI ESG 진단서비스인 ‘ESG X-RAY’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ESG X-RAY 서비스는 데이터 전문 소셜벤처인 ㈜앤톡이 개발하고, 에스이임파워가 상용화서비스를 운영한다.
에스이임파워는 사업자등록번호 또는 회사명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기업의 ESG 진단결과가 측정되는 공공데이터 기반 AI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에스이임파워는 기존 ESG 진단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수기 기반의 평가 절차 ▲기업 응답에 의존한 평가 방식 ▲진단 기관별 상이한 진단 모형 등 세가지로 정리하고, 이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ESG 진단서비스로 ESG X-RAY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ESG X-RAY AI 진단서비스는 기존의 수기 기반 평가 절차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평가로 전환해 사용성이 좋고, 공공데이터를 수집해 객관성을 높였다. 또한 기관별로 상이한 사회적 가치 측정 및 진단 기법을 통합, 중소기업에 특화된 표준화 ESG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통합 진단과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2주~3개월 정도 소요되는 진단기간을 줄여 AI 분석 후 바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에스이임파워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SG 컨설팅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회원고객은 1차로 ESG X-RAY로 자동진단서비스를 받고, 이후 전문컨설턴트의 심층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고객 맞춤형 ‘ESG 성과보고서’를 받게 된다. 고객은 투·융자 유치용, 기업소개용, 공공 또는 민간 입찰용으로 ESG 성과보고서를 활용할 수 있다.
에스이임파워는 경영공시 의무가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ESG X-RAY 진단서비스를 우선 적용한 후, 혁신형 소셜벤처 및 일반 중소기업 순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개별 중소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SG X-RAY 개발사인 앤톡 박재준 대표는 “ESG X-RAY 서비스는 중소기업 ESG 진단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징적인 포석이며, 이를 활용해 보다 많은 사회혁신기업들이 간편하고 정확하게 자가진단을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에스이임파워 김성기 대표는 “ESG 경영은 기업의 현황을 진단해 개선하거나 보완할 점을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ESG X-RAY 진단서비스를 활용하면 중소기업 ESG 경영 실무현장에서 비용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